'패스마스터'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발견은 다시 뛰어야 할 한국 축구의 중요한 발견이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체코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진을 농락하는 예술적인 로빙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순간적인 상황에서 침착함 뿐만 아니라 테크닉까지 빛났던 장면.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 어울리는 득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황인범은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 결승골까지 도우면서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이후 멕시코, 남아공전 연패로 빛이 바랬지만, 황인범이 보여준 뛰어난 볼 배급 능력과 조율 능력은 세계의 주목 받기에 충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28일(한국시각) 그동안 리그를 거쳐간 선수와 현재 소속 선수 중 이번 조별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들을 조명하면서 황인범의 이름을 거론했다. 황인범은 2018시즌을 마친 뒤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해 MLS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이듬해까지 밴쿠버에서 뛴 황인범은 루빈 카잔(러시아)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FC서울 특별 임대 및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거쳐 2024년부터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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