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모로코, 스페인-벨기에, 노르웨이-잉글랜드, 아르헨-스위스
8강 외나무다리에서 마주한 악연의 역사와 '운명의 데자뷔'
| 스위스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한국시간) 열린 2026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와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72년만에 월드컵 8강 티켓을 따낸 뒤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밴쿠버(캐나다)= AP 뉴시스 |
[더팩트 | 이영규 전문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마침내 진정한 '타짜'들의 무대인 8강으로 접어들었다. 16강 마지막 날인 8일(한국시간), 스위스가 콜롬비아와 무득점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극적인 8강 티켓을 거머쥐었고, 아르헨티나는 이집트에 0-2로 밀리며 패색이 짙던 경기를 후반 막판 단 13분 동안 3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3-2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진땀승들을 끝으로 운명의 대진표 4짝이 마침내 완성됐다.
이번 8강에도 단연 ‘서사(Narrative)'라는 키워드가 관통한다. 식민 지배와 이주민의 역사, 수십 년의 세월을 관통하는 복수극, 그리고 천적 관계의 전복을 노리는 도전자의 반란까지. 녹색 피치 위에서 펼쳐질 네 가지 핵심 매치업의 전술적 테마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준결승 당시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운데)와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아래), 수비수 아크라프 다리가 모로코 문전에서 볼을 쟁취하기 위해 경합하고 있다./알 코르(카타르)=신화 뉴시스 |
◆ 프랑스 vs 모로코: 4년 전 카타르의 기억, 잔혹한 '리턴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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