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그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체코를 2-1로 꺾었다. 황인범이 골과 도움을 만들었고, 오현규가 후반 결승골을 터뜨렸다. 출발은 좋았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앞세운 팀이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며 32강 문을 열어젖히는 듯했다.
그 뒤가 문제였다. 멕시코전 0-1 패배, 남아프리카공화국전 0-1 패배가 이어졌다. 한국은 1승 2패로 조별리그를 끝냈고, 48개국 체제에서 열린 32강 문턱도 넘지 못했다. 한 골 차 패배가 두 번 쌓이자 첫 경기 승리는 더 이상 버팀목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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