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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T 마드리드 이적' 임박…"팀 닥터, 메디컬 체크 위해 방한"

이강인 'AT 마드리드 이적' 임박…"팀 닥터, 메디컬 체크 위해 방한"
이강인이 지난달 12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드리블하며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포판/김영원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아틀레티코 팀 닥터가 이강인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메디컬 체크 소식은 의외의 장소에서 확인됐다. 도림동 교육센터는 지난 13일 누리집을 통해 “아틀레티코의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이강인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도림동 교육센터를 찾아줬다”고 알렸다. 비야론 박사는 1995년 7월부터 30년 넘게 아틀레티코의 의무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다.

센터는 “비야론 박사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하며 경험한 이야기, 스포츠 의학의 현장, 그리고 그 안에서 배운 삶의 가치들을 진솔하게 나누어 주셨다. 축구를 사랑하는 학생들과 지인들이 함께 모여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도림동 교육센터는 동아시아국제교류재단이 운영하는 남학생 전용 교육 시설이다.

센터 쪽은 14일 한겨레와 통화에서도 비야론 박사의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 센터 쪽 관계자는 “센터장과 비야론 박사는 스페인에서부터 10년 동안 알고 지낸 친구다. 3년 전 아틀레티코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위해 한국에 방문했을 때, 비야론 박사가 센터를 처음 방문했다”며 “비야론 박사가 이번에 이강인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찾았는데, 겸사겸사 센터를 찾았다. 다만 이강인은 센터에 오지 않았다”고 알렸다. 이강인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지난달 30일 귀국해 현재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 매체 알엠시(RMC) 스포츠는 “파리 생제르맹은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을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 이적료는 4000만유로(약 700억원)를 약간 웃도는 금액”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역시 소셜미디어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 소식을 전하며, 이적 성사를 알릴 때 사용하는 표현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남겼다. 그리고 이적 최종 절차인 메디컬 체크를 위해 비야론 박사가 한국을 찾았다는 소식이 뜻밖의 곳에서 전해지면서, 공식 이적 발표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은 팀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두 시즌(2024∼2025·2025∼2026)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팀과 함께했다. 다만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되면서, 팀을 떠나는 것이 이강인에게 낫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리그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강팀이다. 이번 월드컵에도 지금껏 10명의 선수가 스페인(4명)과 아르헨티나(6명)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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