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이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FC에 복귀했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삼킨 손흥민은 이제 리그 복귀전을 준비한다.
LAFC는 16일 구단 공식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팀 훈련에 합류한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남기며 “손흥민이 돌아왔다”고 알렸다. 민소매 트레이닝복을 입은 손흥민은 활짝 웃는 얼굴로 동료들과 함께 팀 훈련을 소화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후반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손흥민의 리그 복귀전은 오는 18일 예정된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와 지역 더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5월 휴식기를 가진 MLS는 17일부터 리그를 재개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 나서 도움 9개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다만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한 터라, 복귀전에서 리그 첫 골을 넣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의 복귀전이 될 LAFC와 LA갤럭시의 경기는 미국 축구 최고의 더비로 꼽히는 ‘엘 트라피코’다. 현재 7승3무5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인 LAFC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원정 더비 경기에서 꼭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격을 예고했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조국을 향한 애정이 남다르고 월드컵 무대에 대한 열망이 컸던 만큼 아직 (탈락의 아픔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적어도 팀 내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밝고 긍정적이며, 팀에 헌신할 채비를 마쳤다”고 알렸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9일 열리는 MLS 올스타에도 출격한다.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된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등과 호흡을 맞춰,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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