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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형 건들기만 해봐

메시 형 건들기만 해봐
지난 6월 22일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운데)의 양옆을 지키며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레안드로 파레데스(왼쪽)와 로드리고 데파울(오른쪽).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6월 22일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운데)의 양옆을 지키며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레안드로 파레데스(왼쪽)와 로드리고 데파울(오른쪽). /로이터 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경기장에 들어설 때면 어김없이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주장인 리오넬 메시(39)가 선두에 서고, 왼쪽에는 로드리고 데파울, 오른쪽에는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자리한다. 1994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입장할 때부터 마치 ‘호위 무사’처럼 메시의 양옆을 든든히 지킨다.

이 둘은 그라운드에서도 메시를 철저히 보좌한다. 메시는 이번 대회 7경기에서 90분당 평균 8.1㎞를 뛰었다. 반면 데파울은 9.88㎞, 파레데스는 10.33㎞를 기록하며 각각 메시보다 22%, 28% 더 많은 거리를 누볐다. 메시가 천천히 걸으면서 상대 수비의 위치를 읽고 빈틈을 엿보는 동안, 두 선수는 쉴 새 없이 중원을 누비며 그의 든든한 방패 역할을 했다고 한다.

데파울은 대표팀에서 메시의 ‘오른팔’로 통한다. 메시가 중앙으로 좁혀 들어가면 오른쪽 측면으로 넓게 움직여 빈 공간을 메우고, 메시가 공을 잃으면 지체 없이 달려가 상대 역습의 속도를 늦춘다. 메시가 수비에 쓸 체력을 아껴 문전에서 결정적인 한 번의 승부에 집중할 수 있는 것도 데파울의 왕성한 활동량 덕분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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