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이 써 내려간 마지막 월드컵 무대는 화려했으나 결말은 슬펐다. 39세의 나이에 다시 한번 마법을 부리며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끌어올린 리오넬 메시가 준우승과 함께 눈물로 월드컵 무대와 작별을 고했다.
아르헨티나는 20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끝에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메시는 스페인의 조직적인 압박 속에 좀처럼 공간을 찾지 못했고, 팀도 120분 동안 단 2개의 슈팅에 그칠 정도로 고전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메시는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관중석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고, 팬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축구 황제의 마지막 무대를 배웅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당신의 눈물이 우리의 눈물”이라며 메시에게 헌사를 남겼고, 전 세계 축구팬들도 그의 마지막 모습에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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