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아르헨티나와 카보베르데가 격돌한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경기. 카보베르데가 1-2로 끌려가던 연장 전반 13분,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때린 중거리 슛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아르헨티나의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 장면은 FIFA(국제축구연맹) 팬 투표에서 북중미 월드컵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FIFA(국제축구연맹)는 “카브랄이 아르헨티나와의 32강전 연장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득점이 북중미 월드컵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FIFA가 북중미 월드컵 308골 중 1차로 추려낸 12골을 대상으로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한 결과다.
카브랄은 아르헨티나에 1-2로 끌려가던 연장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때렸다.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도무지 손쓸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카보베르데는 이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연장 후반에 자책골을 허용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로이터통신은 “월드컵 데뷔국이 디펜딩 챔피언을 공포에 몰아넣었다”며 “카보베르데는 탈락했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게 무대를 떠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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