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왼쪽) FIFA 회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를 운영할 자회사를 신설하고 외부 투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회원국 축구협회에 사실상 '찬성표'를 독려하는 파격적인 지원안을 제시했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한 축구계는 "축구는 팔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독일 dpa통신 등 복수 외신은 29일(현지시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211개 회원국 축구협회에 서한을 보내 오는 9월 19일까지 해당 계획을 지지하는 협회에는 4000만 달러(58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전체 100억 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 가운데 2000만 달러는 선지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반면 계획에 참여하지 않는 회원국은 기존 FIFA 지원 제도에 따라 270만 달러(약 39억원)만 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 차이가 10배를 훌쩍 넘는 만큼, 사실상 재정 지원을 앞세워 찬성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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