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3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3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신화연합뉴스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30일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말 죄송하다”며 “마치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는 뜻이다. 지난 3년 동안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해 매우 미안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제 대표팀을 다시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만치니는 유로 2020 우승을 이끈 뒤 2023년 8월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후 불과 2주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거액의 계약을 택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당시 결정을 두고 “전적으로 내 잘못이었다”며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당시 이탈리아축구협회장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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