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우 = 경우의 수(Number of Cases)는 수학이나 확률론에서 쓰이는 말이다. 어떤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가짓수를 모두 세어 숫자로 표시한 것을 뜻한다. 머리 아프게 수학 용어를 꺼낸 건 사실 축구 얘기를 하고 싶어서다. 우리 국민들은 이 용어를 수학 시간보다 축구 중계방송에서 더 많이 들어왔던 게 사실이다. 특히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때마다 축구 팬들은 경우의 수라는 단어를 신물이 날 만큼 마주쳐야 했다고 한다.
우리가 축구에서 이 용어를 쓸 때 실질적 의미는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 리그를 통과해 다음 단계로 올라가고자 충족해야 할 조건을 말한다. 자력으로 진출할 가짓수를 못 만들었을 경우 우리 팀과 경쟁팀들의 현재 성적표를 비교하고 향후 최소한 어떤 결과를 내야만 탈락하지 않을지 계산해야 한다. 대표팀 당사자만큼이나 축구 팬들에게도 초조한 희망 고문의 시간이다.
스포츠뉴스![[율곡로] 한국 축구 최대 숙적은 경우의 수?](https://news.nateimg.co.kr/orgImg/yt/2026/06/29/AKR20260629055800546_01_i.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