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의 ‘지존’을 자부하던 삼바 군단이 16강에서 탈락했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이 ‘괴물’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 ‘바이킹 군단’에 침몰했다. 브라질 현지는 비판과 분노로 뒤덮였고, 외신은 브라질 축구를 20년째 옥죄고 있는 잔혹한 ‘유럽 포비아(공포증)’의 저주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브라질은 6일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노르웨이에 1-2로 패했다. 전반 14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기선 제압에 실패한 브라질은 후반 35분과 45분에 홀란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추가시간 막판 네이마르가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이번 탈락이 브라질 축구사에 남긴 상처는 상상 이상으로 깊다. 스포츠 전문 ESPN은 “브라질의 탈락은 이번 대회 가장 파괴적인 이변”이라며 “1994년 미국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무려 8개 대회 연속으로 최소 8강 무대를 밟았던 삼바 군단의 ‘토너먼트 이정표’가 멈춰 섰다”고 알렸다.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