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대이변을 연출하기 직전까지 갔던 이집트 축구대표팀의 호삼 하산 감독이 경기 후 거친 분통을 터뜨렸다. 다잡은 승리를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놓쳤다며 “종목의 정의가 사라진 명백한 불공정이자 부당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집트는 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토너먼트 매치에서 2-0으로 앞서가다 후반 막판 내리 3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이집트는 야세르 이브라힘과 모스타파 지코의 연속골로 경기 종료 11분을 남겨둘 때까지 2-0 리드를 유지하며 거대한 이변을 눈앞에 뒀었다. 전반전에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마저 막아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헤더 만회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8분 메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뼈아픈 역전 헤더 극장골까지 얻어맞으며 허망하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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