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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WC] 슈퍼볼인가…결승전에 웬 美국가 부르고 26분 하프타임쇼?

[2026WC] 슈퍼볼인가…결승전에 웬 美국가 부르고 26분 하프타임쇼?

= '미국 색갈'로 덧칠한 북중미 월드컵에 세계 축구팬의 시선이 곱지 않다. 20일(한국시간) 열리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축구의 본질보다 상업적 엔터테인먼트를 앞세운 '미국 독단적 운영'에 전 세계 축구계가 폭발했다.

논란의 중심은 월드컵 96년 역사상 최초로 도입되는 대규모 '하프타임 쇼'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큐레이션을 맡고 방탄소년단(BTS), 마돈나,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 팝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무대 설치와 철거를 포함해 하프타임은 기존 15분에서 최대 26분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선수들의 경기 리듬을 깨고 몸을 식게 만들어 부상 위험을 높인다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정마저 무력화한 FIFA의 상업적 독단에 팬들은 "축구의 근본을 흔드는 처사"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026WC] 슈퍼볼인가…결승전에 웬 美국가 부르고 26분 하프타임쇼?
[AI 챗GPT가 제작한 상업적 엔터테인먼트를 앞세운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일러스트]

개최국 미국의 과도한 입김도 도마 위에 올랐다. FIFA는 결승 진출국이 아닌 미국의 국가를 제니퍼 허드슨의 목소리로 결승전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와 캐나다는 배제된 채 미국 국가만 울려 퍼지는 셈이다. 현장에서는 이를 두고 월드컵 결승을 미식축구 '슈퍼볼'의 확장판이자 정치적 프로파간다로 전락시켰다는 냉소가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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