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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오버뷰] '바르사 뇌' vs 'ATM 심장'…월드컵 결승은 라리가 더비

[월드컵 오버뷰] '바르사 뇌' vs 'ATM 심장'…월드컵 결승은 라리가 더비

스페인-아르헨 결승, 양 팀 라리가 소속만 25명
바르셀로나의 지략과 아틀레티코의 투지가 충돌...레알은 없다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지난 4월 열린 라 리가 에스파뇰과의 경기 도중 홈 팬들의 응원을 유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AP 뉴시스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지난 4월 열린 라 리가 에스파뇰과의 경기 도중 홈 팬들의 응원을 유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AP 뉴시스

[더팩트 | 이영규 전문기자] 이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종착지인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으로 향하고 있다. 오는 20일(한국시간), 겉으로는 스페인의 붉은 유니폼과 아르헨티나의 하늘빛 줄무늬가 맞붙는다. 그러나 피치 위에서 충돌하는 것은 두 국가만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랜 세월 다듬어온 두 거대한 축구 철학이 맞선다. 북중미 무대에서 펼쳐지는 라 리가의 패권 전쟁이다.

결승에서 만나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두 팀의 스쿼드를 통틀어 스페인 라 리가 소속 선수는 무려 25명(스페인 18명, 아르헨티나 7명). 양 팀 전체 선수 52명 중 거의 절반(48.1%)에 달하는 숫자다. 그러나 이 거대한 숫자 속에서 전 세계 최고 클럽이라 자부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은 없다. 한동안 지구방위대로 불리며 라 리가를 지배했던 '백색 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지문이 완벽히 지워진 무대에서, 이번 결승전은 청홍빛 바르셀로나의 '뇌(지략)'와 적백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심장(투지)'이 맞붙는 순도 100%의 패권 경쟁으로 치러진다.

단일 클럽 기준으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0명)와 FC 바르셀로나(8명)가 이번 결승전에 나서는 양팀 선수 배출 1~2위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모두 스페인 선수들이고, 아틀레티코는 아르헨티나(6명)와 스페인(4명) 선수를 모두 배출해 결승전을 사실상 ‘집안 싸움’ 구도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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