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 보여주지 못한 ‘찰칵 세리머니’를 마음껏 했다고 한다. 손흥민(LAFC)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고 월드컵 부진의 아쉬움을 달랬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비엠오(BMO)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1분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 기회에서 제이콥 샤펠버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까지 공을 몰고간 뒤 왼발 슛으로 골대 왼쪽 하단에 내리꽂았다. 손흥민은 월드컵 뒤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 LA갤럭시를 상대로 오른발로 이번 시즌 MLS 첫 득점을 만든 바 있다. 14경기 만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MLS 개막 이후 도움만 9개 올렸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2골을 넣었으나, 리그에서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북중미에서도 침묵했는데, 월드컵 뒤 발끝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손흥민은 첫 득점 뒤 인터뷰에서 “첫 골이 늦게 터진 감이 없지 않지만,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걱정하진 않았다”며 “(월드컵 이후) 한국에서 쉬면서 정신적인 회복을 잘한 것 같다”고 했다고 한다.
손흥민은 이날 부앙가(전반 40분)의 득점을 돕고, 상대 디안드레 예들린(후반 23분)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팀에서 나온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MLS의 세컨더리 어시스트(득점으로 이어진 마지막 패스의 직전 단계 패스) 규정에 따라 도움 1개를 추가해 이번 시즌 2골10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됐다.
3-1로 승리한 LAFC는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0(9승3무5패)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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