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고 이탈리아축구협회장은 27일 러시아 베팅업체와 일했던 피를로를 감독으로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당초 최종 계약이 이날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피를로가 베팅 업체와 협업한 게 드러나면서 전격적으로 취소됐다. 따라서 피를로는 더이상 대표팀 감독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피를로 선임을 주도한 파울로 말디니 협회 기술이사과 레오나르도 고문의 거취까지 흔들리고 있다고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알렸다.
당초 이탈리아는 이번 감독 선임 과정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피를로가 최우선 순위가 아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와 펩 과르디올라가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했다. 안첼로티는 브라질 대표팀을 계속 이끌기로 했다고 한다. 지난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내려놓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1년 동안은 쉬고 싶다며 거절했다. 결국 이탈리아축구협회는 피를로 측과 협상했고, 4년 계약에 구두 합의했다. 2030년 월드컵까지 장기 프로젝트를 맡기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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